제24장

“바쁘실 텐데 어서 가보세요. 다들 바쁘신 거 알아요.” 강자연이 이해한다는 듯 말했다.

그는 알겠다는 대답과 함께 먼저 안내 데스크로 가 계산을 마친 뒤에야 자리를 떴다.

강자연은 홀로 식탁에 앉아 다시 와인병을 들고 잔에 따른 뒤 천천히 마셨다.

고명재가 고개를 돌리자마자 서준이 떠나는 게 보였다. 이 익숙하면서도 기시감이 드는 상황이라니….

그는 맞은편의 남자를 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. “또 네가 보낸 거지? 너 진짜 못됐다!”

“내가 언제 그를 보냈다고 그래?” 권도준은 저쪽의 여자를 바라보며 진지하고 침착한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